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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SK하이닉스 신용등급 AA+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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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8년 만에 AA → AA+로
美 관세·중국 VEU 변수는 관리 대상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가 30일 SK하이닉스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기평이 SK하이닉스에 부여한 신용등급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으로, 2018년 이후 8년 만의 상향이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1을 유지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건설 중인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2026.01.23 [사진=권서아 기자]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건설 중인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2026.01.23 [사진=권서아 기자]

한기평은 등급 상향 배경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경쟁력에 따른 실적 개선을 꼽았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간 누적 잠정 기준으로 매출 97조1000억원, 영업이익 4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기평은 "엔비디아와의 연간 공급계약을 통해 2026년 HBM 공급물량과 가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 조기 수요 대응능력과 스펙 충족 역량 측면의 우위를 바탕으로 HBM4에서도 고객 수요의 과반 이상을 확보하는 등 주도적인 공급 지위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2023년 말 23조6000억원에서 2024년 말 11조3000억원으로 줄고, 2025년 말 잠정실적 기준 12조7000억원 규모의 순현금 상태로 전환됐다. 현금성자산은 2025년 9월 말 기준 27조9000억원, 총차입금은 26조6000억원이다.

한기평은 SK하이닉스의 투자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HBM 설비 확대와 극자외선(EUV) 장비 도입, 청주 M15X·용인 팹(공장) 구축 등으로 2026년 설비투자(CAPEX)를 30조원 중반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향후 5년간 14조4000억원 규모의 미국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투자도 추진한다.

한기평은 "높은 자금소요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 속도를 감안할 때 순현금 축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 가능성과 중국 공장의 VEU(검증된 최종사용자) 지위 변화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한기평은 SK하이이닉스는 미국 고객 매출 비중(2024년 63.4%)이 높아 영향이 불가피하나 미국 직접 선적 비중이 미미하고 HBM 등 AI 메모리 중심 포트폴리오를 갖춰 경쟁사 대비 대응력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향후 HBM4 공급 주도권 유지 여부, 수익성 기반 투자 원칙의 준수, 미국 통상정책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 부담 관리를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제시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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