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간 군사 충돌 시 미국이 중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하고 일본까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간 군사 충돌 시 미국이 중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하고 일본까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2450a8f5681a5a.jpg)
최근 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미중 양국이 서태평양에서 1년간 충돌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연료와 탄약 등 군수 지원 측면의 취약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전투를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이른바 '전투 지속성(sustainment)' 측면에서 중대한 구조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한계는 중국과의 군사 충돌 시 미국의 전략적 열세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이 중국의 전략 비축유와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초기에 약화시키지 못하고 충돌 초기 단계에서 교란 작전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할 경우 대만 방어는 물론 일본을 포함한 제1도련선 내 국가들의 안보 유지도 어려워진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맹국과의 협력 확대와 장거리 정밀무기 생산 능력의 근본적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미국 군수 체계의 취약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미군이 운용 중인 유조선 선단은 노후화돼 해상 재급유 능력이 충분하지 않으며 미 서부에서 출발하는 전략적 해상 수송 체계 역시 속도와 생존성 측면에서 취약하다.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간 군사 충돌 시 미국이 중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하고 일본까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3957b383e2938c.jpg)
괌을 비롯한 소수의 '메가 허브'에 연료와 탄약 보급을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구조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유사시 이들 거점이 중국의 공격 대상이 될 경우 미군의 작전 지속 능력은 급격히 약화할 수 있다.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해 7000여 개의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진행한 시뮬레이션 결과, 미중 간 충돌은 대만해협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대만을 둘러싼 군사 충돌이 곧바로 역내 안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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