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4dc6d56690c09.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우주인이 쳐들어올 땐 같이 힘을 합쳐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상호 관세 인상 발표에 대해 국민의힘 등 야권이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한 데에 섭섭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어려운 국제 상황 속에서는 정말 힘을 좀 모아줘야 된다"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개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은 외교안보 문제에 관한 선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그런 걸 정쟁 또는 정략의 수단으로 쓰지 않는다. 모두에게 피해가 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당하면 최소한 우리가 바깥을 향해서 함께 목소리를 내고 같이 싸워줘야 한다"며 "잘 됐다. 이제 얻어맞네. 잘 때리고 있어 이러면 되겠나"라고 했다.
이어 "왜 싸우나. 힘든 국제 사회 속 '파고'를 힘을 합쳐서 함께 넘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한 입법을 하지 않는다며 상호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 책임이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관세협상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고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 문제를 두고 청와대 정책실장은 남 탓만 하고 있다"며 "100% 입법의 불비라고 주장하는데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다른 법을 밀어붙이듯 했다면 입법이 벌써 이뤄졌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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