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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쿠팡 빈 자리 '쓱' 채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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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 세븐클럽'·'바로퀵' 등 연쇄 출시…첫 주문 60% ↑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쿠팡이 개인정보유출로 주춤하는 사이 SSG닷컴이 갈팡질팡하는 장바구니족을 사로잡으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28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8일 '쓱세븐클럽' 멤버십을 출시한 이후 21일까지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배송)' 첫 주문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그간 가입만 하고 구매는 주저하던 잠재고객들이 '쓱세븐클럽'을 계기로 실제 구매층으로 대거 전환된 셈이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쓱닷컴의 전체 주문 건수도 10% 늘었다.

SSG닷컴 관계자는 "신규 회원수 증가와 잠재고객의 활성화가 동시에 맞물리며 주문이 늘었다"면서 "쓱세븐클럽과 바로퀵을 통해 장보기 구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쓱세븐클럽' 이미지.[사진=SSG닷컴]

'쓱세븐클럽'의 가장 큰 무기는 직관적인 '가성비'다. 월 구독료 2900원을 내면 쓱배송 결제액의 7%를 적립해 주는데, 한 달에 4만원만 구매해도 회비에 맞먹는 2800원을 돌려받는 구조다. 사실상 쇼핑 한 번으로 구독료를 상쇄할 수 있다는 실용성이 입소문을 타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몰·신세계몰 등에서 쓸 수 있는 7% 할인 쿠폰이 매달 추가로 제공된다.

쿠팡의 '와우멤버십'과 비교해도 혜택의 가성비에서 경쟁력이 높다. 월 7890원으로 오른 쿠팡의 구독료와 비교해 '쓱세븐클럽'은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 무료 배송과 OTT를 내세운 '패키지형'이라면, 쓱닷컴은 결제액의 7%라는 파격적인 적립률을 고정적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집중했다.

SSG닷컴은 오는 3월부터는 CJ ENM의 OTT '티빙'까지 시청할 수 있는 옵션형 모델을 추가로 내놓으며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비 성향에 따라 멤버십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단 방침이다.

배송 서비스에서도 쿠팡의 '로켓배송'을 바짝 추격 중이다.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초신속 배송 서비스인 '바로퀵' 주문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특히 60대(58%)와 50대(51%) 등 고연령층의 이용률이 2030 세대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며,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전 연령대에 고르게 파고들며 대세를 굳히는 모양새다.

SSG닷컴은 '쓱세븐클럽'과 '바로퀵'을 기반으로 장보기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마트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배송·물류 서비스를 끌어올려 쿠팡·네이버와 격차를 좁혀간단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은 여전히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경쟁사에겐 지금이 소비자를 흡수할 기회"라며 "쿠팡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이커머스 시장도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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