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화학소재 토탈 솔루션 기업 보원케미칼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재 1등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30년까지 일본의 교와레더(共和レザー·Kyowa Leather)를 제치고 매출액 규모를 5000억원대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허찬회 보원케미칼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소재 부문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등이 되겠다"고 말했다.

보원케미칼의 주력 사업 부문은 자동차 내장재향 표면소재로 인스트루먼트 패널(IP)·도어트림·선바이저 등이다. 매출액의 70% 정도가 자동차 내장재 소재인데, 보원케미칼은 향후 비성형용 내장재 사업을 통해 매출액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허 대표이사는 "향후 2~3년 내 비성형용 내장재 진출로 인한 매출액 증가 규모가 200억~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면서 "2030년까지 일본 교와레더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콘티넨탈 자회사인 콘티테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원케미칼은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내장재 시트 상업화를 완료해 한화첨단소재를 통해 현대모비스를 거쳐 최종적으로 현대차그룹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외에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원케미칼의 2025년 매출액은 약 537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교와레더의 2025사업연도 매출액이 563억9700만엔(약 525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4년 간 매출 규모를 10배 이상 키운다는 목표다.
허 대표는 “화학 소재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생산·기술·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 설비 도입을 통한 통합 생산 역량 강화와 자동화 생산시설 확충, 자체 R&D 투자를 바탕으로 고부가 소재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9년 한화첨단소재의 자동차 내장재 생산설비를 인수한 보원케미칼의 매출 규모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2.6%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원케미칼은 지난해 12월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비엔케이제2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보원케미칼은 내달 9일 주주총회를 거쳐 3월16일 합병기일로 4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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