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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ESS 배터리 시장 중국 기업 점유율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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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출하량 550GWh…전년 대비 79% 성장
삼성SDI·LG엔솔 점유율 4%…LFP 전환이 관건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해 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배터리(LIB)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80%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세계 LIB 제조사들의 ESS용 배터리 출하량은 총 550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ESS용 배터리는 프로젝트에 직접 탑재되는 특성상 출하량과 실제 설치량의 차이가 거의 없다.

주요 지역별 LIB ESS 시장 규모 [자료=SNE리서치]
주요 지역별 LIB ESS 시장 규모 [자료=SNE리서치]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352GWh로 전체 시장의 6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도 117%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중국 내 대규모 ESS 프로젝트 확대와 함께 자국 배터리 업체 중심의 공급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시장은 88GWh로 점유율 16%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큰 시장에 올랐지만, 성장률은 주요 지역 중 가장 낮았다. 미국의 대중 고관세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에 제약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제조사별 점유율에서는 중국 업체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상위 7개 ESS용 LIB 제조사의 점유율 합계는 83.3%로, 모두 중국 기업이었다.

주요 지역별 LIB ESS 시장 규모 [자료=SNE리서치]
LIB 제조사별 ESS용 LIB 출하 실적 [자료=SNE리서치]

이 가운데 CATL은 167GWh를 출하하며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출하량은 약 80% 증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 업체들이 ESS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LFP 배터리의 특성이 꼽힌다. ESS는 전기차용 배터리처럼 초고에너지밀도를 요구하지 않는 대신,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 LFP 배터리는 이 같은 요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ESS 시장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ESS용 LIB 출하량 합계는 2025년 22GWh로, 전체 시장의 약 4% 수준에 그쳤다. 출하량 자체는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점유율은 하락했다.

이는 국내 업체들이 주로 NCM·NCA 등 삼원계 배터리 중심으로 ESS 제품을 공급해온 데다, 한때 국내 ESS 시장이 위축됐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현재 미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LFP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북미 ESS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중국과 유럽, 한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 ESS 시장에서는 당분간 중국산 LFP 배터리가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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