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금융위원회는 보이스 피싱 정보 공유·분석 AI 플랫폼 'ASAP'이 출범 12주 만에 총 186억 50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고 28일 밝혔다.
ASAP은 지난해 10월 29일 출범 이후 올해 1월 21일까지 12주간 은행권·수사기관·금융보안원 간 총 14만 8000건의 보이스 피싱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이에 따라 전 금융권은 총 2705개 계좌를 지급정지 해 186억 5000만원의 피해를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정보 공유 규모는 기존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시스템(FISS) 대비 크게 확대됐다. ASAP를 통한 정보 공유는 일평균 1770건으로, FISS의 일평균 0.5건 대비 약 3540배에 달했다.
은행권이 7만 9000건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금융보안원은 악성 앱·피싱 사이트 탐지 정보 4만 9000건, 수사기관은 피싱 사이트·악성 앱 접속자 정보 2만건을 각각 공유했다.
공유한 정보는 실제 피해 차단으로 이어졌다. 은행권은 2194개 계좌를 지급정지 해 98억 1000만원의 피해를 방지했다. 증권사는 317개 계좌에서 84억 40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 카드사와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서도 피해 방지 실적이 나타났다.
정보 유형별로는 타 은행 피해 계좌 정보를 활용한 지급정지가 13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사기관이 제공한 악성 앱·피싱 사이트에 접속한 잠재 피해자 정보를 활용한 경우도 1250건에 달했다. 범죄에 활용된 사기 이용 계좌 관련 정보를 활용한 경우도 55건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향후 ASAP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보이스 피싱 탐지 AI 공동 모델과 위협 지표 API를 개발하고, 최신 범죄 수법·고위험 고객 관련 데이터를 금융권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금융권 보이스 피싱 무과실책임 입법 등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ASAP 고도화를 포함한 다양한 정책과제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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