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73만원일 때 샀는데,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저점이 맞네요"
SK하이닉스가 오는 29일 실적 공개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80만원을 찍었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0378afcd7452ee.jpg)
27일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8.70%(6만4000원) 치솟은 8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80만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이 4616억원, 기관이 336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7814억원 '팔자'를 기록하며 대규모로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이었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급등세에 축포를 터트렸다.
한 투자자는 "요즘 같으면 진짜 돈 벌기 쉽네요. 섹터만 잘 선택하면 매일매일 수익 잔치"라며 자축했다.
"개인이 판 것을 외국인과 기관이 다 주워담았네. 100만원 가자" "5년 보유중인데 1년 더 들고 가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떨어질 때마다 추매한다" "80만원 찍은 기념으로 오늘 저녁은 삼겹살입니다" "이게 말이 되나. 46만원일 때만 해도 '아 이거 너무 늦었나' 싶었는데"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최근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한 투자자들은 후회했다.
"고민했을 때가 제일 저점이었어. 그때 1주라도 샀어야 했는데" "어제 사려다가 타이밍 놓쳐서 못 샀는데" "아침에 77만원대에 매도했는데 왜 조금 더 못 참았을까" 등 후회의 반응도 있었다.

오는 29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사가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잠정 실적을 통해 역대 최고인 분기 20조원 영업이익을 공개한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매출 30조원, 영업익 20조원 고지에 오를지 주목된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도 4.87%(7400원) 오른 15만9500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발표 엄청 기대된다. 폭등하느냐, 멈추느냐" "실적은 주가에 선반영된 게 아닐까요? 그래서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등의 예측도 나왔다.
이날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마이아 200'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의 3나노(㎚·1㎚=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한 마이아200은 AI 추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총 216GB(기가바이트) HBM3E가 사용되는데 SK하이닉스의 12단 HBM3E가 6개 탑재된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8월 인터뷰 당시 2030년 SK하이닉스의 목표 시총이 700조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반년 만에 SK하이닉스 시총은 540조원을 넘어섰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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