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LG CNS가 KB증권의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더 플랫폼(The Platform)’을 26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https://image.inews24.com/v1/f7975acea438f0.jpg)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9월부터 약 18개월간 진행된 사업으로, 증권업계 최초의 정보계 차세대 구축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정보계 시스템은 금융사가 보유한 고객정보, 거래내역 등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내부 시스템이다. 최근 금융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고,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정보계 시스템은 금융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LG CNS는 데이터 수집·분석, 인프라 등 기존 정보계 핵심 영역부터 AI 기반 업무 지원과 마케팅 활용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시스템 고도화를 수행했다. 먼저, 다양한 형태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를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방대한 금융 정보를 즉시 수집·정제·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현했다. 데이터 탐색과 시각화, 보고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생산성 극대화도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LG CNS는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에이전트를 구축해 반복적이고 번거로웠던 고객 안내 문구 제작을 자동화했다. 기존에는 상품별 템플릿 적용과 규정 검토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 단순 문구 작성까지도 오랜 시간이 소요됐지만, AI 에이전트를 통해 템플릿과 규정을 적용한 마케팅 문구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게 됐다.
마케팅 영역에서는 흩어져 있는 고객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싱글뷰(Single View)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체계를 구현해 마케팅 기획부터 실행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기존에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확인해야 했던 고객의 거래 현황, 상담 이력, 캠페인 반응 등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화면으로 구성하고, 금융 상품 쿠폰, 포인트, 주식 증정 등 다양한 형태의 리워드를 통합 관리·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마케팅·영업 담당자는 고객별 특성과 행동에 맞는 금융상품을 빠르고 손쉽게 제안할 수 있다.
이번 KB증권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LG CNS의 금융 IT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금융권 차세대 사업은 수십 년간 누적된 핵심 시스템을 중단 없이 전환해야 하는 고난도 프로젝트로, 기술력과 안정성, 금융 업무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된다.
특히 LG CNS는 금융사의 업무 전반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하는 금융 AX(AI Transformation) 사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신한카드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금융권 AX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NE)과 LG CNS가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LLM 등 다양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국내 금융권에서 축적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과 금융 AX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K-뱅킹 시스템 수출을 선도하며 국내 금융 IT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은행의 차세대 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과 싱가포르 현지의 글로벌 은행 뱅킹 현대화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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