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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득구 "우리가 왜 조국혁신당에 구애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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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으로 역사·정체성 '훼손' 안 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우리 당의 역사와 가치, 정체성은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 온 역사와 뿌리를 가진 정당이다. 그렇기에 저는 민주당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혁신당과의 통합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통합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드시 원칙 있는 통합이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도 민주당은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흡수통합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도 없으며, 통합 논의를 위해 당명까지 바꿔야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당원들이 과연 이에 동의할지도 의문이고, 더 나아가 우리가 왜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을 위해 여러 조건을 감수하며 구애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의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협의는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제는 분명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성은 존중받아야 하며, 당명 변경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개인적으로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이 생각은 비단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많은 당원 역시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과 혁신당 간 합당 논의는 '흡수합당론' 논쟁까지 발생하면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본심과 관계없이 이 언급은 (민주당의) 당명 고수 의견과 함께 흡수 합당론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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