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한 이후 생활용품업계가 중저가 생리대 제품 공급을 늘리고 관련 신제품을 내놓기로 하며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38a80b5a68353.jpg)
유한킴벌리는 기존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유통·판매를 확대하고 새로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를 통해 중저가 생리대 3종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좋은느낌 순수의 경우 유한킴벌리의 프리미엄 대표 제품과 비교해 공급가가 반값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한킴벌리는 2016년 일부 취약계층 여성들이 생리대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중저가 생리대를 공급해왔으며, 11년째 가격을 동결했다.
올해 2분기 중엔 '좋은느낌' 브랜드에서 새로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한다. '수퍼롱 오버나이트' 형태로 개발되는 이번 신제품이 나오면 유한킴벌리는 중저가 제품을 4종 보유하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63c1f25e9d455.jpg)
LG유니참은 오는 3월 기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가격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수준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본적인 흡수 기능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변경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출시한다.
LG유니참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여성정책 방향성에 공감해 본질적 기능에 충실한 신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382adbcaa45df.jpg)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지적하며 기본적인 품질의 저가 생리대를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는 우리나라가 40% 해외 대비 비싼 게 사실인가 본데, 싼 것도 만들어서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고도 했다.
이에 따라 성평등가족부는 현물 제공과 바우처 지원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관계 부처와 함께 후속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력해 생리대 제조·유통 과정에서 가격 거품 여부를 확인하고, 가격 인상 요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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