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난해 첫 상업 발사에 실패한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공군과 사고원인에 대해 공동 조사에 나선다. 공동 조사 결과를 반영해 후속 발사 일정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우주항공청(KASA) 발사 허가 획득 후 2차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는 브라질 공군 산하 조사 전담 기관 CENIPA와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와 관련한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브라질 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수행된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9a5df2a1a09f48.jpg)
CENIPA는 국제표준에 따라 항공기와 발사체 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항공우주 사고 조사 전담 기관이다. CENIPA는 지난 12일 자체 공시를 통해 이번 발사를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분류했다.
조사 착수에 앞서 이노스페이스에 공식 공문을 발송해 이번 조사가 법적 책임이나 과실 판단, 손해배상 목적이 아닌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다음 발사의 안전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사건 조사임을 설명했다.
이번 공동 조사는 발사 직후 브라질 공군과 함께 수행한 초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 발사체의 비행 계측 데이터, 지상 설비 데이터, 발사와 운용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사 과정 전반에서 발생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한다. 정확한 원인을 도출하는 절차다.
김수종 대표는 “비행 중 확보한 계측과 추적 데이터는 앞으로 발사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자산”이라며 “이번 비행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공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발사체의 기술 완성도는 물론 발사 신뢰성과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후속 발사 일정은 현재 조사 중인 원인분석 결과와 이에 따른 기술 보완, 검증 계획을 토대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선 조치의 범위와 걸리는 기간을 확인해 후속 발사 계획을 안내할 방침이다.
기술적 개선 조치가 완료된 이후에는 우주항공청의 발사 허가를 획득한 뒤 후속 발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10시 13분(브라질 현지시간)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를 수행한 가운데 이륙 30초 경과 시점에 기체 이상이 감지되면서 안전 절차에 따라 비행 중 스페이스워드 임무를 조기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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