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는 한 사람의 정치인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민주주의를 함께 보내고 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고 민주평통이 밝혔다. 향년 73세. 사진은 2025년 11월 열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취임식에 참석한 이해찬 수석부의장 모습. 2026.1.25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inews24.com/v1/d684d34fc9b771.jpg)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반세기의 한 축을 이뤄온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서거에 깊은 슬픔과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총리님은 민주정부 수립과 민주정당의 성장을 위해 평생을 바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증인이자 거목"이라며 "이 전 총리님은 늘 민주주의를 이상이 아닌 '지켜내고, 발전시켜야 할 현실'로 받아들였던 정치인"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께서 남긴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국민주권에 대한 확신, 그리고 민주정부의 책임에 대한 철학은 여전히 국민의 가슴 속에 살아 숨 쉴 것"이라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화운동과 민주당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고인의 뜻과 발자취를 늘 기억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2018년 여의도에 처음 들어와서 당 대표님으로 모신 분이어서 제게는 특별했다"며 "그래서 그 이후에도 가끔 따로 뵙고 고견을 청해 들었다"고 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고인의 곁을 지켰던 최민희 의원은 "평생동안 민주화와 민주정부를 위해 헌신하신 총리님, 훌훌 털고 편안히 영면하시라"며 "감사했고 진정으로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고인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박병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고인께서는 박정희 군부독재에 맞서 활동하다 투옥된 이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줄곧 헌신해 오셨다"며 "올바름을 위해 고난을 피하지 않았던 생의 모습을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또 "당은 고인께서 평생 보여주신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정치적 단결,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다시 되새기며 유지를 따라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인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께 숨을 거뒀다.
이 수석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현지에서 스텐트 시술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민주평통은 현재 유가족이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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