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차기 군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반(反)부패'를 구호로 한 '인적 정리' 작업이 지속·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73c0cf530e8d2.jpg)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시작된 '시진핑 3기'의 중국 중앙군사위는 시진핑 주석(국가주석·당 총서기 겸임)과 장유샤·허웨이둥 부주석, 리상푸·류전리·먀오화·장성민 중앙군사위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리상푸 전 국방부장이 지난 2023년 실각한 뒤 2024년 말 중국군 서열 5위였던 먀오화 당시 정치공작부 주임이 부패 혐의로 조사받게 되며 숙청 작업이 시작됐다.
작년에는 군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 전 부주석이, 지난 24일 '실세'로 통하던 장유샤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까지 실각하면서 중앙군사위에는 시 주석과 지난해 부주석으로 승진한 장성민 둘만 남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이날 사설에서 "장유샤·류전리의 심각한 기율·법규 위반 의혹 입건·심사·조사는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부패 처벌에 성역이 없고, 전면적이며, 무관용임을 다시금 보여준다"며 추가 숙청 가능성을 언급했다.
커우젠원 대만정치대학 정치학과 석좌교수는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 인터뷰에서 "해방군(중국군) 관계망이 재편될 것이고, 고위급은 모두 불안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군 내부 정돈이 지속돼 (차기) 21기 군사위원회 인사 배치에도 관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잇단 고위급 숙청이 단기적으로는 대만해협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앙군사위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된 데다 최근 수년에 걸친 군 고위급 숙청으로 주요 군 지휘관 자리에도 공백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관측 때문이다.
커우 교수는 "장성 등이 전체 업무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해 대만해협은 단기적으로 비교적 안정될 것"이라며 "현재 중국 정상의 관점에서 대만 공격은 우선적인 선택지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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