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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박정희의 길’에서 대구 재도약 선언…“중앙에 종속된 대구, 내가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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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국회부의장 대구시장 출마 공식화…AI·로봇 재산업화·행정통합 정면 돌파
“보수의 심장 대구, 이제는 삶을 바꾸는 정치로 응답할 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6선·대구 수성갑)이 25일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차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현장에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 출마선언을 지켜봤다.

주 부의장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대구 재도약의 출발을 알렸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5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주 부의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새로 설계하고 보수의 본령을 되찾는 결단”이라며 “판사, 6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으로 쌓아온 모든 정치적 자산을 대구에 전심전력으로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가 한때 대한민국 3대 도시이자 산업화의 중심지였음을 상기시키며, 섬유산업 쇠퇴 이후 뚜렷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청년 유출과 산업 정체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라는 정치적 수사 속에 소비돼 왔지만, 시민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졌다”며 “이제는 정치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 정치가 중앙정치의 주변 변수로 전락한 현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중앙에서 이름을 알린 정치인은 많았지만, 대구의 숙원 사업은 늘 뒤로 밀려왔다”며 “대구시장은 중앙 권력의 눈치를 보는 자리가 아니라,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자리여야 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사진=이창재 기자]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군공항 이전, 취수원 이전 등 장기 표류 현안들을 언급하며 “대구의 미래가 중앙정치 일정에 종속돼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정치력과 협상력 없이는 이 문제들을 풀 수 없다”며 자신이 ‘준비된 해결사’임을 자임했다.

경제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재산업화’였다. 주 부의장은 “미국조차 포기했던 제조업을 AI와 결합해 다시 살려내고 있다”며 “대구 역시 AI 대전환을 통한 재산업화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차·자동차부품 산업의 로봇 산업단지 전환 △대구–경산 대학권과 연계한 산업 플랫폼 구축 △수성 AX 혁신도시 확대 등을 제시하며, 산업·대학·연구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수도권과의 구조적 격차에 대해서는 “예산 몇 푼 더 받아오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게임의 규칙’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수도권에 1000조원을 투자하는 동안, 대구의 AI 전환 예산은 5500억원에 그친다”며 “연방제 수준에 준하는 분권, 과감한 세제·규제 개혁 없이는 기업이 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방대와 청년 문제 역시 산업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주 부의장은 “모든 청년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지역에 남고 돌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임”이라며 “배우고, 일하고, 정착하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학 교육과 지역 산업 수요를 직접 연결해 청년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단언했다. 그는 “다른 지역이 항공모함 선단처럼 뭉칠 때, 우리만 돛단배로 버틸 수는 없다”며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 흐름 속에서 대구·경북도 더 큰 분권과 재정 권한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과정의 책임과 정치적 부담은 내가 지겠다”며 중진 정치인의 무게를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실용 노선을 재차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기준은 오직 하나,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념의 전사가 아니라 실용의 지도자였던 박정희의 길처럼, 대구시장으로서 오직 시민의 삶과 청년 일자리만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사진=주호영 의원실]

마지막으로 주 부의장은 “판사 출신으로서의 원칙,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으로서의 정치력, 국가적 위기를 해결해온 협상 경험을 모두 대구에 바치겠다”며 “자녀가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도시라는 소박하지만 위대한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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