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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서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 슈퍼 모멘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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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의 지난 20년 성공 스토리를 담은 경영서 ‘슈퍼모멘텀’이 오는 26일 발간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책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을 바라보는 인식이 담겼다. 최 회장은 “HBM 스토리의 핵심은 AI”라며 “AI를 빼고 HBM을 설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슈퍼모멘텀' 책 표지. [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
'슈퍼모멘텀' 책 표지. [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

그는 기술의 가치 기준으로 AI 생태계 편입 여부를 제시했다. 기술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 AI 산업의 전개 방향에 자리를 잡았는지가 기업의 가치와 성패를 가르는 잣대라는 판단이다. 이를 SK하이닉스의 현재이자 한국 반도체 산업의 잠재력으로 규정했다.

책의 마지막 장 ‘최태원 노트’에는 이 같은 메시지가 정리돼 있다. 최 회장은 “HBM의 성공은 AI 산업이 성장하는 방향 앞에 서 있었던 이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 인수 직후의 ‘현장 경영’도 담겼다. 최 회장은 임원 100명과 배석자 없이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다. 현장의 목소리에서 문제와 해법을 동시에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 선임과 수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졌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18일 방송된 KBS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 [사진=대한상의]

글로벌 빅테크와의 ‘AI 동맹’ 형성 과정도 소개된다. 최 회장은 2021년 5월 미국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만나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협력을 논의하며 3사 연합을 제안했다.

하이닉스 HBM을 TSMC가 패키징해 엔비디아 가속기에 적용하는 구조는 이 과정에서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이 책은 언더독이었던 하이닉스가 실패를 감내하는 문화와 과감한 리더십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판을 바꾼 과정을 짚는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가 만든 임팩트는 아직 서곡”이라며 다음 국면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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