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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IP 활용하는 게임사들…팬덤 강화·사설서버 차단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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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차 창작' 개방, 엔씨 '리니지 클래식' 대박 조짐
"이용률 감소, 고령화 대응…검증된 대안"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게임사들의 '클래식' IP 활용이 올드팬을 노린 클래식 게임 출시부터 2차 창작을 위한 리소스 공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용자 향수를 자극해 IP 팬덤을 강화하면서 사설서버 피해도 예방할 수 있는 일거양득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슨의 클래식 IP 2차 창작 지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리플레이'. [사진=넥슨]
넥슨의 클래식 IP 2차 창작 지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리플레이'. [사진=넥슨]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리니지', '어둠의 전설', '스톤에이지' 등 90년대~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고전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넥슨의 경우 지난달부터 어둠의 전설을 비롯해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택티컬 커맨더스' 등 자사 고전 IP를 외부 창작자에게 개방하는 '프로젝트 리플레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넥슨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2차 창작을 위한 IP 리소스를 제공하고, 출시나 퍼블리싱까지 지원하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넥슨의 과거 인기 IP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1인 개발자부터 소규모 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탄탄한 팬층이 있는 고전 IP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창작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향후 성과에 따라 다른 IP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의 경우 내달 7일 한국·대만에 출시하는 '리니지 클래식'을 통해 올드팬의 복귀를 노린다.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전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 서버가 잇따라 마감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1998년 초기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고 정액제 요금(월 2만 9700원)을 유지하는 등 올드팬 중심의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니지 클래식 개발진은 "소중한 추억을 복원해 즐거움을 드리는 점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용자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클래식 IP 2차 창작 지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리플레이'. [사진=넥슨]
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 [사진=엔씨소프트]

넷마블의 경우 지난 1999년 출시한 인기 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방치형 게임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연내 선보인다. 지난 2023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어 고전 IP를 활용한 방치형 게임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게임 이용률 감소와 이용자 고령화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검증된 '고전 IP'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현실"이라며 "30~50대를 타깃으로 한 고전 IP 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사들의 고전 IP 활용은 불법 게임을 운영하는 '사설서버'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도 크다. 대다수의 사설서버 이용자 대다수가 업데이트 전 예전 감성을 그리워해 사설서버를 찾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 손혜림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불법 사설 서버로 인한 게임사들의 매출 손실액이 3000억원대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은 "사설서버의 경우 단속 인력·예산의 부족으로 처벌이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사들의 클래식 게임 운영은 사설서버 수요를 양지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이용자 입장에서도 불법 게임 이용 리스크를 덜 수 있기 때문에 게임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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