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동생에게만 유독 관대한 엄마의 태도 때문에 오랜 시간 마음앓이를 해왔다는 누나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동생만 좋아하는 엄마, 어떡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동생에게만 유독 관대한 엄마의 태도 때문에 오랜 시간 마음앓이를 해왔다는 누나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da6cf503f26d25.jpg)
사연에 따르면 그는 두 살 어린 남동생이 있지만 학생 시절부터 집안일은 대부분 그의 몫이었다. 설거지나 빨래, 쓰레기 분리수거 등은 늘 당연하듯 맡았지만 남동생은 스무 살이 된 지금까지도 설거지를 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A씨에게는 집안일을 자연스럽게 부탁하면서도 남동생에게는 말 한마디 꺼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차이는 반복됐다. A씨에게는 옷이나 화장품을 사달라며 부담 없이 요구하면서도 남동생이 자신의 돈으로 가족에게 밥을 사겠다고 하면 오히려 말린다는 것이다. 몸이 약한 어머니를 대신해 서울까지 병원에 동행하는 일 역시 늘 A씨의 몫이었고, 남동생은 대부분 외출하거나 잠만 자러 집에 들어오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문제를 두고 어머니와 갈등이 생길 때마다 A씨는 "피해의식을 갖지 말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남동생을 두고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동생에게만 유독 관대한 엄마의 태도 때문에 오랜 시간 마음앓이를 해왔다는 누나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e934dc11efd112.jpg)
결국 갈등은 최근 여행 문제로 폭발했다. A씨는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친구들과 호주 여행을 준비 중이었는데 어머니가 해당 돈을 내년 예정된 이사 비용에 보태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자신이 모은 돈을 가족 이사에 써야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돈이 필요하다면 남동생에게도 같은 요청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며 서로 큰 말다툼으로 번졌다고 했다.
어머니는 이후 마지못해 사과했지만 A씨의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정말로 못된 딸이자 이기적인 누나인지, 아니면 평생 어머니 마음속에서 늘 두 번째로 밀려난 존재인지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라" "돈은 조용히 모아라" "엄마한테 사랑받고 인정받으려 하지 마라" "돌아가셨을 때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만 살아라" "엄마가 달라지기를 기대하지 마라" 등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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