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부가 검찰청 폐지 이후 공소청 전환 준비를 위한 대검검사급(검사장) 인사를 단행했다. 올 10월 2일 공소청 공식 개청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지막 검사장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청사 앞에 검찰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2366c74fbe2b55.jpg)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과 전보 인사를 오는 27일자로 단행했다.
검사장 승진자는 총 7명이다. 박진성 서울남부지검 2차장 검사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홍완희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공판송무부장에 안성희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과학수사부장에 장혜영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가 각각 영전했다. 정광수 서산지청장이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으며, 조아라 법무부 법무심의관이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검사장이 됐다. 이정렬 인천지검 1차장도 전주지검장으로 영전했다. 이정렬 신임 검사장(사법연수원 33기) 외 나머지 6명은 모두 사법연수원 34기들이다.
공소청 전환 실무를 맡을 법무부와 대검 실무자들도 모두 교체됐다. 차범준 대검 공판송무부장(33기)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전보됐으며, 이응철 춘천지검장(33기)이 검찰국장을 맡았다. 법무실장에는 서정민 대전지검장(31기)이 보임됐다. 최지석 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31기)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성상헌 검찰국장(30기)은 서울남부지검으로 각각 발령을 받았다. 박성민 법무실장(31기)은 인천지검장으로 전보됐다.
대검 부장라인도 7명 중 주민철 반부패부장(32기)만 빼고 6명이 바뀌었다. 신임 검사장들로 보임된 마약·조직범죄부, 공판송무부, 과학수사부 외에 박규형 대구고검 차장검사(33기)가 기획조정부장을, 이만흠 의정부지검장(32기)이 형사부장을 맡았다. 최지석 법무부 기조실장(31기)이 공공수사부장으로 임명됐다. 이만흠 검사장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때 항의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의 '대장동 항소포기'에 항의했던 검사장들은 추가로 좌천됐다. 박현준(30기)·박영빈(30기)·유도윤(32기)·정수진 검사장(33기) 등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친정부 검사로 평가되는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30기)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영전했다. 지난해 7월 검사장 승진 후 7개월만이다. 김 고검장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설치된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 본부을 맡고 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30기)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30기)도 유임됐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는 구자현 대검 차장검사(29기)도 자리를 지켰다.
법무부는 "공소청 전환 등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진용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 역량 및 전문성, 리더십,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강력, 금융, 기획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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