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기존 교통카드를 사용해 경주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도 시행 시기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로 예정돼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 실적은 어린이 18만2959건, 청소년 163만2298건이다.
현재 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1200원으로, 연간 소요 예산은 약 31억58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재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하며, 올해는 3월 시행에 따라 10개월분 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 요금이 적용되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별도 카드 발급 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현금 승차 시에는 기존 요금이 적용된다.
지난해 말 기준 경주시 거주 어린이·청소년은 2만2664명이다.
시는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를 마치고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린이·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라며 "새 학기부터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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