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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정은환 과장,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레카네맙 신속 투여 프로토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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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종합병원에서 알츠하이머병 신약 치료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향 제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신경과 정은환 진료과장이 지난 13일 한국에자이가 주최한 LEARN(Lecanemab Expanded Access with Referral Network) 웨비나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을 통해 레카네맙 투여를 신속히 시작하는 프로토콜 연구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과장은 '지역 종합병원에서 뇌척수액 검사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레카네맙 신속 투여 프로토콜 세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웨비나에는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명예교수와 이재홍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등 치매 분야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에스포항병원 정은환 과장이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레카네맙 신속 투여 프로토콜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스포항병원]

발표에서 정 과장은 레카네맙의 국내 허가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 시대가 열렸지만, 대학병원 접근성이 낮은 중소 도시 환자들의 경우 치료 시작이 지연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레카네맙 투여를 위해서는 아밀로이드 베타 확인이 필요하지만, 기존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비용과 접근성, 대기 기간 등의 한계가 있다. 이에 에스포항병원은 투시 촬영을 활용한 뇌척수액 검사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확인해 보다 신속하게 투여 여부를 판단하는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병원 측은 해당 프로토콜을 적용한 2025년 하반기 96명의 환자에게 안전하게 검사를 시행했으며, 양성으로 확인된 경도인지장애·경도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레카네맙 투여를 빠르게 시작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정은환 과장은 "레카네맙은 조기 투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병원에서 편리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치료 지속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밀착형 뇌 전문 병원으로서 최신 치료를 신속히 도입해 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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