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하남시가 송파 위례 의료복합용지에 추진 중인 종합의료시설이 특정 자치단체에 국한되지 않고 위례신도시 전 주민을 위한 공공적 의료시설로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는 지난 15일 이현재 시장 명의로 ‘송파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건의문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해당 종합의료시설이 위례신도시 전체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하남시·성남시·송파구에 걸쳐 조성된 신도시로,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지만 주거·교통·생활 전반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위례신도시 전반에는 종합의료시설이 없어 응급의료와 중증질환 치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 이용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시는 현재 송파구 위례 의료복합용지에 추진 중인 종합의료시설 건립 사업이 이러한 의료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당 의료시설이 특정 행정구역 주민만을 대상으로 운영될 경우 위례신도시 내 또 다른 의료 격차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하남시는 건의문을 통해 종합의료시설이 위례신도시 전 지역 주민을 포괄하는 공공적 의료 인프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통한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 △중증질환 치료가 가능한 의료시설 및 전문 의료인력 확보 △필수의료 분야를 안정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장비와 운영체계 구축 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주연 시 자치행정과장은 “송파 위례 종합의료시설은 단순한 명칭상의 병원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실질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공공성과 기능을 갖춘 의료시설이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가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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