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청이 2026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예산으로 12억3200만원을 확보하며, 지역 내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복원에 속도를 낸다.
20일 북구청에 따르며 이번 예산 확보로 국가지정유산(사적)인 대구 구암동 고분군과 대구 팔거산성에 대한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정비·복원 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확보된 예산 가운데 2억1200만원은 국가지정유산인 대구 구암동 고분군에 투입된다. 북구는 이 예산으로 토지 매입과 탐방로 정비, 고분군 예초 사업 등을 추진해 유적 보존은 물론 관람 환경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한 대구 팔거산성에는 10억2000만원을 투입해 4차 정밀발굴조사와 민묘 이장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팔거산성은 반복된 발굴조사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축조 양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예산 확보로 보다 구체적인 산성의 구조와 축조 방식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는 지난해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팔거산성의 복원과 정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술적 가치 제고는 물론,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산으로서 활용 가능성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국가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굴조사와 복원·정비의 전 과정을 주민들과 공유해 주민들이 국가유산을 적극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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