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지금이 통합의 적기”라며 속도감 있는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대구와 경북은 원래 하나였고, 우리가 수도권을 바라보는 시각과 경북 내륙에서 대구를 바라보는 시각은 같다”며 “더 큰 미래와 발전을 위해 대구시가 경북을 좀 더 포용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과정에서 행정적 비용이 들더라도 물 문제와 공항 등 지역 간 갈등 비용을 해소하고,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다”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통과와 통합단체장 선출 등 후속 조치를 위해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권한대행은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특례 추진 의지가 분명해진 만큼 지금이 통합의 골든타임”이라며 “오는 2월 광주·전남 특별법 논의가 이뤄질 때 대구·경북 통합특별법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베트남 출장 복귀 이후 경제·문화관광·인적 교류 분야 활성화에 대한 지시도 이어졌다. 김 권한대행은 경제 분야와 관련해 “물산업, 스마트시티, 도시재해 등 ODA 연계 사업을 기획해 제안하고, 향후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상호주의 차원에서 한·베 페스티벌과 오페라·뮤지컬, 치맥축제 등 국제행사의 교류를 활성화하라”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메디시티협의회를 통한 의료 협력 방안과 의료관광 상품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인적 자원 분야와 관련해서는 “대구에 관심 있는 베트남 학생 유치를 위해 호치민대 등 현지 대학과 협력해 창업 분야를 중심으로 대구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유치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 권한대행은 대구시 종합청렴도와 관련해 “지난해 평가 결과가 중위권에 머물렀다”며 “실·국별로 청렴도 향상 방안을 수립하고 간부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국립 독립운동기념관 분원 유치와 관련해서도 “유치 당위성과 건립 필요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광복회 등 유관 단체와의 연대 방안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1월 초 2026년 업무계획 보고에서 강조한 지시 사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계·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분야 기업들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권한대행은 “산불재난 ‘주의’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산불 예방 활동과 홍보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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