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현직 경찰이 쉬는 날 돈을 인출하러 은행 자동화기기(ATM)에 들렀다가 피해자 카드로 돈을 뽑던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을 잡았다.
![전 경감은 인출책이 돈을 뽑아 확인하지도 않고 가방에 넣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겼다. [사진=경찰청 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394a1971959436.jpg)
19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군포경찰서 금정파출소에 근무하는 전용윤 경감은 쉬는 날 귀가하는 길에 은행에 볼 일이 있어 ATM 기기를 방문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들리는 말에 수상함을 느꼈다. 먼저 와 있던 남성이 영상통화를 하며 인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 경감은 "일반적으로 돈을 자동화기기에서 꺼내면 액수가 맞는지 확인하는데 그 사람은 액수를 확인도 하지 않고 바로 가방에 넣더라"며 "틀림없는 보이스피싱 인출책이구나 하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당시 CCTV를 보면 이 남성은 휴대폰을 보며 들어오더니 누군가와 영상 통화를 했고, 카메라를 돌려 통화하던 사람에게 ATM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 경감은 인출책이 돈을 뽑아 확인하지도 않고 가방에 넣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겼다. [사진=경찰청 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57fac4b601d76b.jpg)
이어 범죄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의 체크카드에서 돈을 인출하던 중이었다.
전 경감은 바로 나가 출입문 밖에서 도주로를 차단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용의자를 심문하는 동안에도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뒤편에서 막고 있었다고 한다.
피의자는 600만원씩 총 1800만원을 인출했는데 "친구가 준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결국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전 경감은 "쉬는 날이라고 해서 제가 경찰이 아니라는 건 아니지 않냐"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경찰관들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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