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소스 AGI 프로젝트 센티언트(SENT)가 바이낸스 월렛 '프라임 세일(Prime Sale)'을 통해 공개한 공식 판매가가 장외 거래 시장(프리마켓) 가격을 크게 밑돌면서 토큰 가격이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유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소수 거래로 형성됐던 프리마켓의 기대 가격이 공식 유통 창구가 제시한 '실질적 기준점'에 의해 재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센티언트는 특정 기업의 독점을 막고 커뮤니티와 빌더가 함께 소유하는 인공일반지능(AGI)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토큰 공급량의 약 65%를 커뮤니티 할당분으로 배정하는 등 분배 정책을 강조해왔으나, 이번 파격적인 세일 조건을 두고 기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거센 반발과 함께 이해 상충 논란이 일고 있다.
![바이낸스 월렛은 센티언트(SENT)의 Prime Sale 조건을 공개했다. [사진=바이낸스]](https://image.inews24.com/v1/e190c12cdb89ab.jpg)
상장 전 리스크를 감수한 초기 홀더들의 보상이 사실상 희석되는 데다, 프로젝트와 내부 관계자가 세일가를 미리 인지한 상태에서 시장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신뢰도 하락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대규모 유저 확보와 상장 초기 연착륙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수의 장외 거래 홀더보다는 다수의 바이낸스 월렛 이용자를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유동성 확보와 프로젝트 활성화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프리마켓의 과도한 거품을 상장 전에 미리 제거함으로써, 상장 직후 매수세 실종으로 인해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상장 빔 후 폭락'의 실패 사례를 방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러한 방식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략인 만큼, 투자자들은 프리마켓 가격과 공식 판매가 사이의 괴리를 상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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