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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봤습니다] 전용이 양지신협 감사, 6000여 조합원 위한 인생 마지막 도전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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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이사장 선거 출마…27년 양지 거주 “양지는 고향”
무사고 27년 운전 경력·물류회사 CEO로 다져진 현장 리더십
조합원부터 산악회·이사·감사 거친 ‘진짜 양지신협 사람’
전 감사 “모든 조합원이 주인 되는 양지·천리신협 만들 것”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6000여 조합원을 위해 ‘진짜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 16일 처인구 양지읍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용이 양지신협 감사는 담담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 달 7일 치러지는 양지신협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전용이 양지신협 감사. [사진=전용이 감사]

전 감사는 양지에서 27년을 살아온 지역 주민이다. 자녀 모두를 양지에서 키웠고 부친 역시 양지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는 “출신이나 행정구역 이전, 주소 이전과 상관없이 내 마음의 고향은 늘 양지였다”고 말했다.

전 감사는 “지금까지 양지에서 살아오며 늘 양지신협과 함께해 왔다”며 “양지와 천리 조합원들을 위해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한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력은 운수·물류 현장에서 단단하게 다져졌다.

1톤 화물차 운전으로 생업을 시작해 5톤 차량까지 몰며 27년 가까이 무사고 기록을 이어왔다. 화물업계 전국 조직인 ‘윙카연합’ 회장을 맡아 업계를 이끌었고 현재는 물류회사 ‘글로벌로직스’를 창립해 10년 넘게 안정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전 감사는 “운전이라는 직업이 나에게는 천직이었다”며 “전국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도로 위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남들이 힘들어하는 장거리 운전도 오히려 새로운 지역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회상했다.

현재 물류회사는 덕평에 위치해 있지만 출퇴근은 양지에서 한다. 그는 “양지는 ‘볕 양(陽)’과 ‘지혜 지(智)’를 쓰는 이름 그대로 볕이 잘 드는 지혜로운 고을”이라며 “이곳에서 뿌리내리고 살아온 것이 내 인생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탁구협회장 취임 모습. [사진=전용이 감사]
전용이 양지신협 감사가 용인시탁구협회장 당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전용이 감사]

체육 분야에서도 그의 발자취는 뚜렷하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전 감사는 탁구클럽을 가입한 것을 계기로 양지면 탁구협회장과 용인시탁구협회 부회장을 거쳐 회장까지 역임하는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협회 운영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전 감사는 “모든 종목이 멈춰 섰던 시기였지만 방역 수칙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준비한 끝에 탁구협회만이 실내체육관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대회 준비에만 6개월을 들였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탁구 전용구장 설치 기반 마련을 꼽았다.

그는 “용인보다 작은 도시에도 전용구장이 있는데 용인에는 없다는 사실이 늘 아쉬웠다”며 “은화삼 지구 아파트 건설과 연계해 체육시설 내 전용구장을 설치하기로 시와 건설사의 확약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양지신협과의 인연은 그가 화물차를 몰며 생계를 이어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거래를 계기로 조합원이 됐고 이후 신협 산악회 총무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신협 활동에 참여했다.

전 감사는 “4년간 총무로 활동하며 회원 수와 결속력이 모두 최고조에 달했다”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이 신협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그때 배웠다”고 말했다.

양지신협 산악회 회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전용이 감사]

이후 이사로 4년, 현재는 감사로 4년째 활동하며 신협 내부를 두루 경험했다. 그는 “양지신협의 장점과 함께 개선해야 할 부분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 이사장 선거 출마에 대해 그는 “여러 여건상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6000여 조합원을 생각하면 물러설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이 아니라, 망치로 바위를 두드리는 심정”이라며 “진정성 있게 두드리면 결국 길이 열린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 감사가 내세운 가장 큰 약속은 ‘조합원이 고루 혜택을 누리는 신협’이다. 그는 “그동안 특정 커뮤니티에 지원이 집중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소외됐던 커뮤니티에도 균형 있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천리신협 조합원에 대한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전 감사는 “6000여 조합원 중 2000여 명으로 3분의 1이 천리신협 조합원”이라며 “비중에 걸맞은 의사결정 참여와 이사·감사 선출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용이 양지신협 감사. [사진=전용이 감사]

재무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약 1800억 원 규모의 자본금을 2500억 원까지 키워 양지신협의 체력을 강화하겠다”며 “양지는 원삼 SK반도체클러스터, 천리는 삼성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 지역 개발과 함께 성장하는 신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 감사는 “기업 경영 경험과 25년 가까운 신협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보다 책임 있게 이끌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 감사는 “누가 진짜로 양지신협을 사랑하고, 조합원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양지신협을 위해, 조합원을 위해 진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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