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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꿈의 '오천피' 성큼⋯10종목 중 1개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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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꿈의 지수로 불리는 '오천피'(코스피 5000포인트)까지 불과 140포인트가량만 남기고 있는 가운데, 상장 주식 10개 종목 중 1개 꼴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대에서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로비 금융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19p(0.90%) 오른 4,840.74에,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3p(0.36%) 오른 954.59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473.6원(15:30 종가)에 장을 마쳤다. 2026.1.16 [사진=연합뉴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117개다.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929개) 중 13%에 달한다.

특히 반도체주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기대감과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역대 최대 실적 소식 등에 일제히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장중 14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이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11만15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지난 8일 장중 78만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이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불장'에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주도 줄줄이 신고가를 다시 썼다. 미래에셋증권(3만2600원), 키움증권(33만8000원) 등이 이달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차(42만6500원)는 지난 16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부각된 로보틱스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아(15만9500원), 현대모비스(46만8500원) 등 그룹주도 이달 줄줄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 및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2만9000원), 한화시스템(9만9300원) 등 방산주도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대에서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대에서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지난 16일 4,840.74로 거래를 마감하며 '오천피' 시대에 바짝 다가섰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이달 안에 500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다음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3차 상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지주, 증권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적법 여부에 대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이 미뤄지며 불확실성이 산재한 데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우려는 부담이다.

최근 코스피 급등에 따른 단기 가격 부담이 큰 만큼 주도주에 대한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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