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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재도전하겠다는 대기업이 없다"⋯국대 AI 패자부활전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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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공모 계획에도 참여 기업 '깜깜'…네카오·NC AI 등 불참 선언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 선발인 이른바 패자부활전을 예고했지만 시장 반응은 차갑다. 기존에 참여했던 대기업 계열 가운데 재도전 의사를 밝힌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기대되는 수준의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이미 선정된 정예팀과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KT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 공모 지원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NC AI 측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목표했던 산업 특화 AI와 피지컬 AI 등 국가 산업군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재도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놨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도 패자부활전에 나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해 서면평가를 통과했던 10개 팀 중 1차 단계평가에 합격한 3개 팀(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을 제외하고 재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대기업 계열은 현재까지 전무한 상황이다.

핵심 참여 주체인 대기업들이 줄줄이 선을 긋거나 고심에 빠지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투자 규모와 사업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경우 판단이 바뀌기는 쉽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며 "다시 들일 노력 대비 얻게 될 현실적인 이익도 분명치 않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모를 접수했던 대기업 외 계열 또한 뚜렷한 참여 의사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확인 이후 내부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네이버 등 강자로 평가받던 모델이 탈락한 상황 속, 갑작스런 공모에 섣불리 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패자부활전이 실질적인 경쟁 구도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놓고 신중한 시각이 적지 않다.

추가 선발 공모에 대한 형평성 우려도 제기된다. 동일한 기준과 일정에 따라 평가를 거쳐 2차 단계에 진출한 팀들과 달리, 탈락 팀이나 신규 참여 기업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방식이 공정한 경쟁 원칙에 부합하느냐는 것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처음부터 패자부활전을 전제로 설계된 구조는 아니었다.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는 있다"고 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2차 단계로 진출하고 네이버클라우드, NC AI가 탈락했다. 당초 1차 평가를 통해 1개 팀을 제외할 계획이었으나 2개 팀이 탈락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공모를 진행해 1개 정예팀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모든 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데 목적이 있던 만큼 역량 있는 1개 팀을 추가 선정하겠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최초 프로젝트 공모에 접수한 컨소시엄 △1차 평가 이후 정예팀에 포함되지 않은 컨소시엄 △그 외 역량 있는 기업 등에 도전 기회를 부여한다. 추가 선정되는 팀에는 GPU와 데이터 지원, K-AI 기업 명칭 부여 등을 제공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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