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1월 임시국회 1차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며 목을 축이고 있다. 2026.1.1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e29c934e1b461.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2차 종합 특검법 관련 밤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방해) 중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6일 낮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정당 지도부 간 오찬 회동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밥은 먹지 못할 것 같다고 밝힌 그는 여권을 향해 "(오찬 회동이) 새해 맞아 덕담을 나누고 화합하는 자리라면 이날 필리버스터를 하도록 만들면 안 됐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필리버스터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서 대통령께 오늘 필리버스터에서 했던 이야기를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거기 야당다운 야당으로 가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제 필리버스터를 그렇게 많이 봤겠냐"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야당과 소통하고 통합하는 자리가 중요하다고 했으면 오찬 회동을 왜 꼭 오늘 해야 됐느냐"며 "청와대든 여당 원내대표든 일정을 조율했어야 한다. 조율도 않고 제가 필리버스터를 한다는데 아무런 반성조차 없다. 이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평소 소통이 되고 원만한 인품의 소유자면 뭐하느냐"며 "결국 결정적 순간 일방적 독주로 청와대 가기 직전 필리버스터를 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차 종합 특검법은 급한 게 아무 것도 없다"며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도 3대 특검에서 국가수사본부로 다 인계돼 이런 상황에서 특검을 또 하는 것은 과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굉장히 힘든데 저는 24시간 필리버스터 더 할 수 있다"며 청와대에서 이 약속을 잡은 바람에 제가 발언할 기회가 제한받게 됐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과의 약속을 쉽게 안 간다고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며 "대통령과 야당 원내지도부가 만날 때는 최소한 이런 극한대립으로 야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하다가 바로 청와대로 가서 대통령과 만나야 하는 이런 일은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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