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NHN, 11년 만에 벅스 손절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엔디티엔디지어링 13.04% 취득해 최대주주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NHN이 벅스 지분 전량을 항공기 부품 제조회사인 엔디티엔지니어링에 매각한다. 11년 전 주당 1만8481원에 인수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패한 인수 건으로 평가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N은 자회사 NHN벅스 주식 671만1020주(25.26%) 중 206만9401주(13.96%)를 엔디티엔지니어링에 양도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외에 그린하버앤벅스 제1호와 제2호 투자조합에 각각 193만4019주(13.04%), 제3호투자조합에 77만3581주(5.22%)를 넘긴다. 총 계약 규모는 347억원 수준이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비파괴 검사기와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음원 서비스 업체 인수는 이색적인 결정이다. 전략적 목적보다는 헐값 인수라는 측면에서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2대주주인 그린하버앤벅스 제1·2호 투자조합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해당하지 않는다.

NHN은 지난 2015년 네오위즈홀딩스로부터 벅스를 인수했다. 당시 지분 40.7%를 1060억원에 인수한 것을 고려하면 약 713억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

매각 배경으로는 NHN벅스의 실적 부진이 꼽힌다. 주력 계열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 부담을 최대한 줄이겠단 판단이다.

NHN벅스는 지난 2022년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순손실 전환했다. 2023년 51억원이었던 순손실은 작년 127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영업이익도 21억원에서 4억원으로 4분의 1토막 나면서 재무 구조가 악화됐다. 같은 기간 NHN 역시 순손실이 318억원에서 1926억원으로 늘어나며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NHN은 실적 부진을 타계하기 위해 게임·결제·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면서 몸집을 줄이고 있다. NHN의 연결기준 계열사 수는 2021년 86개에서 작년 66개로 3년만에 20개가 줄었다. 가장 최근엔 작년 8월 북미 지역 도소매 연결 플랫폼인 NHN패션고코리아 법인을 청산하기도 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NHN, 11년 만에 벅스 손절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