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14일 현충탑과 故박태준 회장 동상 참배를 시작으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도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이번 선거는 단지 시장 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포항이 '버티는 도시'로 남을지 '다시 뛰는 도시'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지금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시민의 삶과 경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할 수 있는 일과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통해 시민의 삶을 지키고, 철강산업 재건을 바탕으로 신산업을 육성해 포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포항의 상황을 "시민의 마음이 무너질 만큼 어렵다"고 진단하며, "철강 경기가 흔들리자 도시 전체가 함께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침에 눈을 뜨면 공장 굴뚝에 연기가 올라가는지부터 본다"는 시민의 말을 전하며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도시의 기운과 자신감이 꺼져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출마 슬로건으로는 '내 일이 있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을 제시했다. 박 도의원은 "'내 일'은 단순히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가정이 버틸 수 있는 임금과 청년이 포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력,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기반을 뜻한다"며 "'내일'은 오늘의 고통을 외면한 미래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며 열어가는 내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항에 필요한 리더십으로 현장형 리더십과 행정을 아는 실행력을 꼽았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위기의 현장을 알고 문제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위기를 책이 아닌 현장과 삶으로 겪어온 사람이 포항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2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행정의 구조와 한계를 직접 경험했다고 밝히며 "행정은 말이 아니라 작동 구조를 알아야 움직인다"며 "포항의 위기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행정으로 실행해 성과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의원은 "포항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위기를 관리하는 도시에 머물 것인지,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봄·보육, 교육, 청년 정주 기반 강화, 소상공인 지원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과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정치는 시민이 다시 자신의 삶을 믿게 만드는 일"이라며 "현장에 가고, 문제를 붙잡고, 끝까지 해결해 포항의 '내 일'과 '내일'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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