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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충운 "도시 구조부터 바꾼다"...'리셋·리본 포항'으로 대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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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노력 아닌 도시 작동 방식"...남구청 이전·혁신마루 조성 등 미래 비전 제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문충운 환동해연구원 원장이 1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도시의 작동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리셋(Reset) 포항'과 끊어진 도시를 다시 잇는 '리본(Re-born) 포항' 구상을 제시했다.

문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낡고 오래된 과거의 방식을 버리고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도시는 활력을 잃고 청년은 떠나며, 인구 48만 사수에도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포항의 문제는 노력이 아니라 도시가 작동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1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문충운 환동해연구원 원장이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환동해연구원]

그는 해법으로 '리셋 포항'을 제안하며, 북구 원도심 수도산 일원에 글로벌 벤처타운 '포항 혁신 마루'를 조성하고, 남구청을 남구 인구와 산업의 중심지인 오천으로 이전해 현장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침체된 구도심과 남구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리셋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리본 포항'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구도심과 신도심, 산업과 생활, 행정과 시민이 단절돼 있다"며 "리본 포항은 끊어진 흐름을 하나의 구조로 묶어 새로운 활력과 시너지를 만드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문 원장은 또 '포항 대전환' 과제로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 △4차 산업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청년이 머무는 도시 △디지털 문화·복지 확대 △북극항로 개척과 국제 물류·비즈니스 거점 도시 △디지털 혁신 시정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자신의 경쟁력으로는 화학박사 출신으로서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신산업 전문성, 애플과 협업한 벤처 창업·경영 경험, 해운업체 CEO 경력과 환동해연구원 운영을 통한 북극항로 관련 지식과 글로벌 감각을 내세웠다.

문충운 원장은 "목소리 큰 시장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시장, 눈앞의 표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시장이 되겠다"며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은 누가 앞서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방향을 바꿀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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