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공천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무소속, 전 민주당)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실거주지인 '서초APT'를 배제했다는 비판이 일자 경찰이 "필요시 추가 수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ad6ca7c97b713.jpg)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관계자는 15일 "김 시의원 주거지 등에 대한 수사를 다각도로 실시한 결과 생활반응 등 실거주지로 추정되는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귀국 후 압수수색, 객관적인 수사자료와 본인 진술 등으로 실거주지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11일 김 시의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귀국한 직후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헌금 1억원을 직접 건넸다는 강선우 의원(무소속, 전 민주당) 자택도 포함됐다.
경찰은 김 시의원 주거지를 서울 강서구에 있는 건물로 판단했으나 김 시의원은 귀국 후 서초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서울 시내에 부동산을 여러채 소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민주당 컷오프 대상이었다.
경찰은 이날 김 시의원을 소환 조사 중이다. 지난 11일 귀국 조사에 이어 두번 째다. 포토라인에 선 김 시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오늘 조사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강 의원에게 돈을 직접 전달한 게 맞는지, 제출한 PC는 왜 초기화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 중이다.
강 의원은 2022년 4월 김병기 당시 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에게 김 시의원이 돈을 건네왔다는 사실을 상의하면서 보좌관이 받았다고 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한 해명에서도 일관되게 주장했다.
그러나 김 시의원이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는 본인이 직접 강 의원을 만나 전달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시의원은 취재진이 "본인이 강 의원에게 직접 전달했느냐"고 묻자 답을 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또 자신이 보좌관을 통해 김 시의원에게 돈을 돌려줬다고 말하고 있지만 보좌관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천금이 오간 사실이나 강 의원으로부터 반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김 시의원 소환조사와 앞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들을 종합 분석해 오는 20일 강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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