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LS가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공모 청약과 더불어 ㈜LS 주주에게만 별도로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모회사의 주주들이 자회사가 상장해도 IPO 일반공모로만 참여할 수밖에 없어 모회사 주주들의 이익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LS는 실질적으로 모회사 주주가 IPO 예비 자회사의 지분 취득을 선택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LS는 관계기관과 주무부처와도 협의를 진행하면서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LS의 주주는 높은 경쟁률의 공모주 일반 청약에 참여하지 않고도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LS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에식스솔루션즈의 투자 성과를 ㈜LS의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의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미국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IPO를 추진 중이다. 약 5000억원을 자금을 조달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2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배당, 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 환원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가 현재 대비 약 3배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LS 관계자는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자회사 주가가 상승해도 모회사 주주는 체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 LS가 추진 중인 방안은 LS와 에식스솔루션즈 모두의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