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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연 44GWh 생산 규모 美 원통형 배터리 공장 올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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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퀸 크릭에 북미 두 번째 단독 생산기지
46시리즈 양산…전기차 약 50만대 규모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북미 배터리 공급망 확대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공식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링크드인 캡처]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링크드인 캡처]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은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 건설 중이다. 2026년 완공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모빌리티·IT 배터리 부문의 첫 북미 생산 거점이다.

이 공장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를 대량 생산한다. 현지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OEM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 완공 후에는 미국 내 최대 원통형 배터리 제조 시설이 될 전망이다.

나 법인장은 “2023년 11월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은 70%를 넘어섰다”며 “설비 설치와 셋업, 안정화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인력 채용을 본격화했고 전용 훈련 센터를 개관해 배터리 인재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링크드인 캡처]
LG에너지솔루션의 애리조나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링크드인 캡처]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44GWh 이상이다. 전기차 약 5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 대응력과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 확대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 육성, 지역 경제 기여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는 애리조나 공장을 북미 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캐즘 영향으로 일부 고객사와의 계약 해지·조정 이슈도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공급 계약이 사실상 종료됐다. 해당 계약은 수년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중장기 공급 물량으로, 업계에서는 수천대 이상 전기차에 적용될 물량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링크드인 캡처]
LG에너지솔루션의 애리조나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링크드인 캡처]

또 제너럴모터스(GM)와 추진 중이던 일부 합작 공장 및 배터리 프로젝트도 전기차 투자 속도 조절에 따라 가동 시점이 지연됐다. 포드도 전기차 출시 계획을 전면 수정하면서 최근에만 10조원대 배터리 계약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계약 해지·지연 사례가 단기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회사는 북미 현지 생산 확대와 원통형 46시리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중장기 수익 구조 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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