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보상안 지급이 시작됐다.
15일 쿠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3370만 고객에게 1인당 5만원의 구매 이용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했다. 구매이용권은 총 4가지로 고객 ID 당 1회 발급이 가능하고 쿠팡이츠 구매이용권은 쿠팡이츠 앱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쿠팡 앱 화면. [사진=쿠팡 앱 캡처]](https://image.inews24.com/v1/0cfd71e5feea79.jpg)
구매이용권은 와우·일반회원·탈퇴회원 모두에 지급된다. 와우 회원은 최소 주문 금액 조건이 없지만, 일반 회원은 기존 정책대로 로켓배송(1만9800원 이상), 로켓직구(2만9800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 구매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다.
탈퇴 회원은 기존에 사용했던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쿠팡에 재가입할 수 있고, 재가입 후 구매이용권 지급에 최대 3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사용기간은 이날부터 4월 15일(3개월)까지로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상품 구입 후 3개월 이내에 주문을 취소하면 구매이용권이 원상 복구되지만 3개월 이후엔 복구되지 않는다.
물건을 구매할 땐 자동으로 구매이용권이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쿠팡·쿠팡이츠에선 구매이용권이 5000원씩 자동으로 적용된 상품들이 검색 화면에 보여진다. 쿠팡 트래블·알럭스는 상품 상세 페이지과 장바구니 결제단계에서 구매이용권 적용 여부를 알 수 있다. 구매 이용권은 장바구니와 결제단계에서도 적용 여부를 알 수 있고 만약 이용을 원치 않으면 결제창에서 해제할 수도 있다.
구매이용권은 1개 상품당 1개의 이용권 사용이 원칙으로 각 카테고리에서 단독 이용할 수 있다. 구매이용권만 사용해 구매하고 싶은 고객은 상품의 개수나 동일상품 여부와 상관없이 장바구니에 담아 한도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쿠팡 상품(도서·분유주얼리·상품권 등), 쿠팡트래블(호텔뷔페·E쿠폰 등)는 구매이용권 사용에서 제외된다. 도서(도서정가제), 분유(법상 판매촉진 금지)를 비롯해 e티켓·쥬얼리 등은 환금성이 높아 재판매나 사기범죄에 악용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앱 화면. [사진=쿠팡 앱 캡처]](https://image.inews24.com/v1/98c22c9c70fd93.jpg)
쿠팡이츠(포장 주문 제외)는 매장별 최소 주문 금액 이상을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쿠팡 할인쿠폰을 이미 보유한 고객은 일부 예외 상품을 제외하고 구매이용권을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쿠팡 이용권 5000원은 알럭스와 쿠팡 트래블에서 2만원 이상의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할 때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구매이용권보다 적은 금액의 상품을 사면 차액은 환불되지 않는다.
쿠팡에는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이 지원되는 5000원 이하 상품이 14만개에 이른다. 생활용품과 각종 식품, 사무용품, 패션과 스포츠 용품, 가전 악세사리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있다.
쿠팡트래블은 숙박상품은 물론 구매이용권 2만원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입장권과 티켓 상품만 700여개에 달한다. 수도권을 비롯해 경상도·충청도·전라도·제주도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테마파크 입장권부터 키즈카페, 골프연습장, 동물원과 박물관 입장권이 포함된다.
알럭스에는 2만~4만원대에 구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뷰티 상품이 1000여개 이상으로 핸드크림, 립밤, 선크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쿠팡의 이번 보상 규모는 1조6850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 합산 순이익(3841억원)의 4배 이상에 달한다. 쿠팡은 보상안의 취지에 맞게 주요 카테고리에서 5000원, 2만원 전후의 상품을 늘리고 상품 품절시 빠른 상품 수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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