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가 수도권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양 대학은 지난 12일 서울대학교 국제처에서 글로벌 해외 연수 프로그램인 ‘JBNU & SNU Joint Program in China’ 입학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북대 조화림 국제처장과 서울대 김태균 국제처장이 참석했으며, 양교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프로그램 출범을 축하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축사에서 “기술이 산업과 일상으로 가장 빠르게 구현되는 중국 혁신 현장에서 학생들이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대학 간 장벽을 넘어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와 지역 거점 국립대학 간 교육 협력의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입학식에 앞서 양교는 ‘Joint SNU in the World Program’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교육 자원 공유와 지속 가능한 공동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양 대학 국제처는 향후 글로벌 공동 연구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전북대는 20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해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울대는 20명 모집에 60명이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된 40명의 학생은 서울대에서 1주일 간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중국 상하이·항저우·선전을 방문해 2주간 현지 연수에 참여한다.
연수 과정에서 학생들은 알리바바, 지커자동차, 유니트리, BYD, 텐센트, 화웨이 등 중국 첨단 기업을 탐방하고, 산업 전문가 특강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분석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솔 교수인 김정수 교수(전북대 중어중문학과)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학생들이 중국의 혁신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도전과 자극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협력은 서울대와 지역 거점 국립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상호 개방해, 지역에 관계없이 최고 수준의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개방형 고등교육 모델로서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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