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조성한 ‘산업부 소부장 클러스터 지원 펀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 오창 소재 정밀 광학 부품 전문 기업인 그린광학에서 투자금 20억원을 포함한 36억3000만원을 회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수익률이 1.82배다.
장비와 시설 확충에 성공한 그린광학은 기업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2025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충북은 2021년 2월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제2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로 지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 사업 일환으로 펀드 출자를 제안하며 ‘소부장 클러스터 지원 펀드’가 결성됐다.
펀드 규모는 총 210억원으로 충북도(50억원)를 비롯해 한국성장투자금융(모펀드), IBK저축은행, 산은캐피탈, SBI캐피탈, 엔켐, 케이엔투자파트너스(운용사)가 공동 출자했다.
투자대상은 소부장 특화단지 내 이차전지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관련 제조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이다.
현재까지 179억원을 8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 펀드는 단순 투자를 넘어 총 1770억원 규모의 추가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충북 소재 4개 기업에는 출자금의 41%인 87억원이 투자됐다.
맹은영 충북도 AI과학인재국장은 “자금난을 겪는 이차전지 기업을 비롯한 소부장 기업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민간의 대규모 후속 투자를 유인하는 강력한 마중물이 돼 지역 산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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