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7721d3780735d.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을 향해 "그 흔한 논평도 한 줄 못 하면서, 같은 날 보란 듯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제명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에 대해서는 '꿀먹 침묵'하면서, 한 전 대표 당원게시판 위반은 '엄중 제명'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행태에 대해 "'계엄해제찬성' 한 전 대표를 징계한 꼴이 됐으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과는 '썩은 사과'라는 정청래 당대표의 발언은 '올바른 역사'로 남고, 장동혁 대표의 사과는 '흑역사'로 기록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보다 당원게시판이 더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선언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의 제명 사유로 '중대한 윤리적·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윤석열의 사형구형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건 12·3 불법비상계엄의 역사와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윤리적·정치적 책임은 중대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에게 꽂은 빨대에서 더 이상 나올 꿀이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루속히 꿀잠에서 깨어나 사약처럼 쓰디쓴 '민심의 물'을 마시고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재 여권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는 정부의 공소청·중수청 법안에 대해선 "15일 정책 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질서 있는 토론과 의견수렴의 장을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제 대통령실과 정청래 당대표는 '충분히 논의해 달라. 수정도 가능하다'"는 취지의 공감 메세지를 발신한 바 있다"면서 "더 좋은 의견 수렴을 통해 더 좋은 검찰개혁 후속법안을 만들기 위해 더 좋은 토론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반발이 가장 큰 지점인 검찰의 '보완수사권' 문제와 관련해 "지금 중요한 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시작된 것"이라며 "더 많은 의견을 듣겠다"고 답했다.
앞서 제명 결정이 내려진 김병기 전 원내대표 문제와 관련해선 "이번 주 윤리심판원이 심판 결정문을 완성해 당사자에게 발송하는 주간이고, 다음 주는 당사자가 결정문을 받고 재심 청구요지를 작성해 청구하는 기간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당대표의 비상징계권 발동 여부에 대해선 "당사자의 방어권리 또한 당규가 보장하는 것인 만큼 최대한 보장돼야 하므로 비상징계권이 발동되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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