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예술로 승화시켜 대응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한국화가 서준범 작가와 협업한 특별전시 '시크릿 독도-두 번째 이야기: Tears <강치의 눈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본이 매년 2월 22일 강행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본 도쿄의 '영토·주권전시관' 등에서 자행되는 등 역사 왜곡 선전에 맞서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의 핵심 테마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어부들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독도 바다사자 '강치'다.
지난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은 '무주지 선점론'을 앞세워 독도를 불법 편입하고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강치를 무자비하게 포획해 멸종에 이르게 했다.
서준범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주목해 대한민국 전통 종이인 '한지' 위에 대형 수묵채색화로 강치의 비극과 독도의 역사를 담아냈다.
강치가 흘리는 붉은 눈물을 통해 일제의 억압 속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의 고통을 형상화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저항 정신이 깃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본부는 독도의 아픈 역사와 일제강점기의 상처를 공간적 상징성과 결합해 교육적·예술적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시 제막식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일본은 올해도 어김없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역사 왜곡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독도가 단순한 영토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생명, 주권의 상징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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