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구례군은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구례학사가 재경향우회, 재단법인 구례장학회 등 회원들의 고향사랑과 지원이 빚어낸 결실로 수도권 진학 대학생들의 든든한 보금자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구례학사의 시작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리산한의원 원장이었던 고(故) 홍원표 한의학 박사는 사재를 출연해 지운학사를 개설하고, 1997년 4월까지 5년 2개월 동안 구례 출신 유학생 22명의 면학을 지원해왔다. 이후 1997년 6월 25일 고 홍원표 박사와 구례군, 재경향우회 임원들이 뜻을 모아 수도권 유학생 지원을 위한 구례학사 신축을 결정했다.

지운학사의 토지와 건물 등 기본재산은 군에 기부됐으며, 고 홍원표 박사와 구례군, 재경향우회의 협력으로 1997년 6월 2일 강서구 화곡동에 착공해 1997년 11월 25일 준공했다. 이듬해인 1998년 2월 2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학사를 개관해 34명의 입사생이 입사했고, 재경향우회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공익법인 재단법인인 구례장학회를 설립해 학사관리를 시작했다.
이후, 기존 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원거리 이동에 따른 교통불편과 학사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재경향우회 회원들이 장학기금과 군의 지원 등을 통해 2020년 7월 1일 현재의 영등포구 대림동 학사 건물을 매입, 건물수선과 학습실 등을 개선해 현재 34명의 학생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구례학사는 쾌적한 주거공간과 공부방,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지하철역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 앞으로도 향우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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