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지난해 12월31일부터 1월13일까지 무선통신서비스 위약금을 면제하는 가운데 지난 12일까지 KT를 떠난 가입자 수가 2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이탈 추이를 고려하면 13일치를 반영한 위약금 면제 기간 최종 이탈자 수는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의 한 KT 대리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1a6ac14a826ca.jpg)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3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KT에서 타 통신사·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KT 가입자 수는 26만6782명이다. 이들 중 74.2%는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하루 동안 KT 가입자 5만579명이 KT를 떠났다. 하루 이탈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선 건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처음이다. 위약금 면제 기한을 앞두고 막판 쏠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하루 이탈자(5만579명) 중 74%는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알뜰폰 이동량까지 고려할 경우 SK텔레콤으로의 이동 비율은 64.8%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으로 3만2791명이, LG유플러스로 1만1522명이, 알뜰폰으로 6266명이 각각 이동했다.
특정 통신사로 이동 비율이 높은 건 가입자 혜택·멤버십 원복 등 영향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신년을 맞아 신규·기존 가입자 대상 T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 과거 해지자를 대상으로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복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통신업계는 위약금 면제 기간인 이날 대규모 가입자 이탈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 SK텔레콤도 기한 마지막 날 이동건수가 급증한 바 있다. 트래픽이 몰리며 전산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