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병삼 전 영천시 부시장이 12일 오전 영천공설시장에서 영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선언 장소로 시청이나 회견장이 아닌 전통시장을 택한 점에서, 현장 중심·생활 밀착형 행정을 전면에 내세운 행보로 해석된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출마 선언은 단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오가는 현장에서 해야 한다”며 “영천 시민의 하루가 시작되고 끝나는 영천공설시장에서 책임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영천 출신인 김 전 부시장은 30여 년간 경상북도와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공직 생활을 해왔고 영천시 부시장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했다.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투자 환경 개선 등 현장 중심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행정은 결정을 미루는 순간 기회가 사라진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책임지는 행정을 현장에서 배워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영천은 누가 이 도시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며 “계획은 많았지만 실행과 책임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김 전 부시장은 출마와 함께 생활 교통·일자리·정주 환경 개선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먼저 “자가용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생활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동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 서비스”라며 “어르신과 청소년, 차가 없는 시민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영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는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조성을 약속했다. 김 전 부시장은 “청년들이 영천을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와 기회 부족 때문”이라며 “현장에서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숫자가 아닌 실제 일자리로 이어지는 투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조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정주 환경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교육·돌봄·생활 환경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구조로 통합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치 스타일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김 전 부시장은 “목소리 큰 정치보다 결과를 남기는 행정을 선택해 왔다”며 “문제가 생기면 숨지 않고 설명하고, 고치고, 끝까지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을 마무리하며 그는 “오늘부터 영천시장을 꿈꾸는 사람이 아니라 영천의 문제를 끝까지 책임질 사람으로 이 길에 섰다”며 “멈춘 영천을 다시 뛰게 하겠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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