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6.1.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23b0ff57848f8.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하며 사실상 '탈당'에 선을 그었다. 자신의 무고함이 밝혀지도록 소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비공개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의혹에 대해 무고함이 밝혀질 수 있도록 충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당 지도부로부터 사실상 '탈당'을 요구받은 데 대해선 침묵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전날(11일) "김 의원 본인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왔던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이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저의 의지"라고 밝혀 소명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5일에도 뉴스토마토 유튜브에 출연해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는 탈당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이날 윤리심판원 결정에 따라 김 의원의 징계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사실상 '시간끌기'에 나선 모습을 보이면서, 윤리심판원이 결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김 의원의 '재심신청' 카드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당 안팎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비상징계를 검토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 역시 전날 "만일 회의 결과가 (제명과) 다른 쪽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당대표가 비상징계를 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했다.
만일 이날 윤리심판원에서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이 결정되면, 향후 최고위원회 보고와 의원총회를 거쳐 제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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