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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리라푸그라티닙', 美 ASCO 학회서 우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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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허가를 향한 청신호...담관암 1차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HLB는 현재 개발 중인 FGFR2 융합·재배열 표적 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담관암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회에서 허가 약물 대비 종양학적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의 구두 초록 발표 세션에서 리라푸그라티닙 임상 주도의(PI)인 앙투안 홀르벡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HLB]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의 구두 초록 발표 세션에서 리라푸그라티닙 임상 주도의(PI)인 앙투안 홀르벡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HLB]

HLB의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의 '구두 초록 발표'에서 FGFR2 융합·재배열 환자를 대상으로 리라푸그라티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2상 결과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유럽 임상 주도의(PI)인 앙투안 홀르벡(Antoine Hollebecque)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암센터 교수는 "리라푸그라티닙은 고선택적 FGFR2 억제제로서, 표준 치료에 실패한 FGFR2 융합 담관암 환자에게 가치 있는 치료 옵션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이번 임상에서 리라푸그라티닙은 객관적 반응률(ORR) 46.5%, 질병조절률(DCR) 96.5%,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 11.8개월을 기록했다. 특히 범-FGFR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군에서도 ORR 23%, DCR 77%로 항종양 활성이 확인됐다.

특히 이전 화학요법 및 FGFR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11명)에서 ORR 63%, mDOR 9.2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11개월을 기록한 것이 공개되며, 담관암 1차 치료제 개발 확정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 억제 기전과 일관된 이상반응 양상을 보여, 전반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흔히 관찰된 이상반응인 구내염과 수족증후군 등은 기전 관련(on-target) 반응으로, 대부분 관리 가능한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FGFR 억제제의 주요 부작용으로 알려진 고인산혈증과 설사 발생률은 각각 20.7%, 21.6%에 그쳤다. 이는 기존 허가 약물인 페미가티닙(고인산혈증 60%, 설사 47%)과 푸티바티닙(고인산혈증 85%, 설사 39%) 대비 낮은 수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리라푸그라티닙의 객관적 반응률과 지속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고, 임상 결과에 대한 질의가 잇따르며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토론자는 "임상 결과에서 확인된 워터폴 플롯(베이스라인 대비 최대 종양 크기 변화)이 매우 돋보인다"면서 "종양 크기가 깊이 감소한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mDOR이 약 1년에 달한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구 간 직접 비교에는 신중해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리라푸그라티닙은 기존 범(汎)-FGFR 억제제들과 비교했을 때 종양학적 치료 성과가 상당히 우수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리라푸그라티닙이 범-FGFR 억제제에 대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치료제로 평가됐으며 이를 통해 해당 환자군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이 같은 학계의 긍정적인 평가는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향한 청신호로 해석된다. 엘레바는 1월 중 FDA에 리라푸그라티닙을 담관암 2차 치료제로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해당 약물은 2023년 혁신신약으로 지정된 만큼, 우선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남경숙 HLB그룹 바이오전략기획팀 상무는 "이번 ASCO GI에서 확인된 임상 결과는 리라푸그라티닙이 화학요법 이후 선택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표적 치료제일 뿐만 아니라 범-FGFR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군에서도 의미 있는 항암 효과를 보일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HLB는 이미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FDA에 1월 중 허가 신청하는 동시에, 담관암을 넘어 FGFR 융합·재배열을 표적하는 암종불문 항암제로의 허가를 목표로 임상을 적극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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