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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부추기는 '게임값 상승'…'클라우드 게이밍' 다시 주목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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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150만원, 램도 70만원…개발비·가격 부담 증가
'구독형 서비스' 대안으로…"렉·보안 우려 해소해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PC·콘솔 부품과 게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면서 게임 시장을 흔드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 상승으로 게임 이용자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게임'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챗GPT로 생성한 AI 이미지. [사진=챗GPT]
챗GPT로 생성한 AI 이미지. [사진=챗GPT]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양대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PS)·엑스박스(Xbox) 차세대 기기 출시 일정 연기를 논의하고 있다. 소니의 경우 내년 출시 예정이었던 플레이스테이션6를 최대 2028년 이후까지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밸브의 경우 최근 발표한 초소형 PC 겸 콘솔 기기 '스팀 머신'의 GPU VRAM 수준을 GDDR7보다 한 세대 아래인 GDDR6 8GB로 낮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닌텐도 스위치2'도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판매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예정 기기뿐 아니라 현재 출시된 콘솔 기기까지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최근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GPU(그래픽처리장치), SSD, 램(RAM) 등 PC·콘솔 기기에 사용되는 부품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국내 PC 부품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엔비디아의 상위 등급 GPU인 'RTX 5070 Ti'는 현재 140~150만원 선이며, 삼성전자 DDR5 램도 32GB 기준 60만원대 후반~70만원대 초반 선에서 판매 중이다. 콘솔은 물론 과거 80~100만원 전후로 구매할 수 있었던 게이밍PC의 가격도 현재 2~300만원을 거뜬히 넘기고 있다.

부품 가격 상승은 결국 게임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락스타 게임즈의 'GTA6'의 경우 출시 가격이 100달러(한화 약 14만 5000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PC·콘솔 게임의 경우 개발과정에서 고사양 GPU 등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아 부품값 상승이 개발비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챗GPT로 생성한 AI 이미지. [사진=챗GPT]
최근 AI 열풍으로 PC·콘솔 부품 가격이 폭증하면서 게임업계와 게임 이용자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PC부품 사이트 다나와에 공개된 램(RAM) 가격. [사진=박정민 기자]

GTA6를 필두로 올해 국내, 해외에서 출시하는 게임 타이틀의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계도 올해 PC·콘솔 게임 비중을 늘리고 있어 게임 가격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20년대 초반 등장했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이란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한 게임을 개인 PC나 콘솔로 전송해 즐길 수 있게 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고액의 부품이 없어도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의 경우 △지포스 나우(엔비디아) △스태디아(구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MS) △아마존 루나(아마존) 등 그간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했으나, 게임을 서비스가 아닌 '소유 재화'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이용자 성향으로 인해 성장세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AI 열풍으로 인한 게임 이용자들의 가격 부담이 당분간 늘 것으로 관측되면서 다시 주목받는 모양새다.

국내 게임업계도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경우 기대작 '붉은사막'을 오는 3월 PC·콘솔과 함께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로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경우 게임 소유 인식이나 지연(렉) 현상 등 네트워크 문제, 보안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구독료 역시 이용자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지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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