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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만원 쓸 때 가장 이득인 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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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發 '플랫폼 갈아타기'에 각 사 비교해보니
SSG닷컴은 '최고 적립률'·컬리는 '구독료 최저'
네이버는 '콘텐츠 제휴'⋯"멤버십 경쟁 본격화"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플랫폼을 갈아타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커머스 업계 멤버십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무료배송은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구독료 대비 실속이 얼마나 되느냐가 핵심 요소로 떠오르며 플랫폼별 차별점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구설에 휩싸인 쿠팡을 떠나는 '탈팡'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로켓배송이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이를 끊기 어렵다는 반응이 여전히 많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대체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커머스 주요 멤버십 비교. [표=각 사 종합]
이커머스 주요 멤버십 비교. [표=각 사 종합]

'7% 적립 고정' SSG닷컴…"체감 할인 효과 높인다"

탈팡족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건 SSG닷컴이다. SSG닷컴은 지난 7일 새롭게 론칭한 '쓱세븐클럽'을 출시했다. 월 구독료 2900원으로, 쓱배송 상품 구매 시 금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게 핵심이다. 쓱배송은 전국 100여개 이마트·트레이더스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

무료배송 기준이 4만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한 번만 4만원 어치 장을 봐도 월 구독료와 맞먹는 2800원을 돌려받는다. 월 적립 한도는 5만원으로, 결제액 기준 약 7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순 환산 시 월 20만원을 장보기에 쓴다면 현금성 적립금 1만4000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적립률로 식품을 중심으로 매주 장을 보는 고객의 체감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쓱닷컴은 물론 이마트·이마트24·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SSG머니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 때문에 배송 속도나 할인 쿠폰보다 실질적인 캐시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3월에는 OTT 티빙(TVING) 옵션형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월 구독료 2900원에 장보기 결제 금액의 7%를 고정 적립해주는 '쓱세븐클럽'을 출시했다.[사진=SSG닷컴]

"충성고객 두터운 이유"…방향성 뚜렷한 컬리멤버십

컬리의 컬리멤버십은 구독료(월 1900원)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특징은 월 결제 금액이 커질수록 적립률도 따라 올라간다는 점이다. △30만원 미만 미적립 △30~50만원 3%, △50~70만원 5% △100만원 초과 7%가 적립되는 식이다. 월 한도 적립혜택은 최대 1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적립을 받으려면 최소 30만원을 써야 하지만, 무료배송·할인쿠폰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배송 쿠폰(2만원 이상)을 31장 등을 제공하는 옵션과 2만원·9000원·7000원·3000원 등 추가 할인쿠폰을 주는 옵션 중 고를 수 있다.

컬리에서 월 지출이 많은 충성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멤버십으로 꼽힌다. 또 VIP 제도를 운영 중으로, 백화점에 견줄 만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선보였다. [사진=네이버]

"적립에 콘텐츠 제휴까지"…쇼핑 넘어 생활 전반 묶는 '네플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범용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구독료는 월 4900원으로 네이버쇼핑 결제 시 최대 5%(20만원~300만원 2%) 네이버페이로 적립해주는데, 쇼핑뿐 아니라 예약·여행까지 포함된다. 단순 환산하면 월 20만원을 1만원의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N배송 상품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OTT 음악, 게임, 웹툰 중 하나의 콘텐츠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차별화 포인트다. '구독의 시대' 속에서 하나의 멤버십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만큼 활용도 측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플랫폼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로켓배송으로 크고, 로켓배송으로 버티는 쿠팡"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구독료만 놓고 보면 월 7890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적립이나 캐시백 혜택도 없다. 대신 촘촘한 물류망을 활용한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무료배송·무료반품 서비스로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OTT(쿠팡플레이), 배달앱(쿠팡이츠)도 사용할 수 있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월 20만원 결제 시 금전적인 절감 효과는 배송·반품비 정도지만, 무료배송 하한선(로켓프레시 제외)이 없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에 소액 주문이 많은 1인 가구들의 호응도가 높다.

업계에서는 올해 실용을 고려한 소비 패턴이 심화하면서 멤버십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쿠팡 사태 이후 혜택과 편의성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신뢰도까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쿠팡의 빠른 배송이라는 장점에 대한 이의제기가 늘어나면서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공격적인 고객 유입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라며 "향후 해당 흐름이 단기 트래픽 증가를 넘어 중장기 고객 '록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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