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사업을 ‘구상’에서 ‘실행’ 단계로 옮겼다. AI의료융합을 앞세워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는 선언이다.
순천향대는 7~8일 충남 예산에서 글로컬대학사업단 발대식과 워크숍을 열고 글로컬대학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글로컬대학 본지정 이후 AI의료융합 혁신 모델이 실제 사업 단계에 들어갔음을 대내외에 공식화한 자리다. 행사에는 충청남도를 비롯해 아산시·천안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순천향대는 이날 ‘지역과 함께 세계로, AI의료융합 분야 아시아 TOP 1’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을 단순한 대학 재정지원이 아니라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 고등교육 정책으로 규정하며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핵심 과제는 △AI의료융합 학사 구조 전면 개편 △교육·연구·실증·상용화를 잇는 AI의료융합 트라이앵글 캠퍼스 구축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과 신산업 창출을 연결하는 동반 성장 전략이다.
우선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에는 AI의료융합기술실증본부가 신설된다. 병원이 축적해 온 대규모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산·학·연·병이 연계된 AI의료융합 실증·사업화 체계를 구축해 임상 검증부터 기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의료 AI 전주기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체계도 바꾼다.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을 중심으로 학사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전교생 대상 3-Layer(교양–전공–현장실습) AI의료융합 교육시스템과 현장 중심 교육모델 ACT(AI Medical Convergence Practical Training)를 도입한다.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융합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전략도 병행된다. 순천향대는 AI의료융합 분야 글로벌 교육 허브를 목표로 외국인 전용 국제대학·대학원 신설을 추진한다. 외국인 맞춤형 교육·정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3000명 규모의 글로벌 인재 유치와 지역 정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발대식과 함께 열린 워크숍에서는 본부별 사업 전략, 연차별 실행 계획, 성과 관리 체계, 협업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정책 실행력과 거버넌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논의였다.
송병국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 차원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설계하는 고등교육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AI의료융합이라는 국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산되는 글로컬대학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AI의료융합 교육·연구·산업 생태계의 국가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대학 혁신과 지역 산업·정책 성장이 맞물리는 공진화 모델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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