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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필요 없이 입에 물면 끝"⋯'자동 양치 로봇'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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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에서 입에 물기만 하면 자동으로 양치가 이뤄지는 '구강 관리 로봇'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입에 물기만 하면 자동으로 양치가 이뤄지는 '구강 관리 로봇'이 개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g.eN/kibidango]
일본에서 입에 물기만 하면 자동으로 양치가 이뤄지는 '구강 관리 로봇'이 개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g.eN/kibidango]

8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스타트업 제닉스(Genics)는 마우스피스 형태로 착용하는 전자동 로봇 칫솔 'g.eN(ジェン)'을 개발해 최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공개했다. 사용자는 기존 칫솔 대신 이 장치를 입에 물고 약 1분간 기다리기만 하면 양치가 완료된다.

이 제품은 기존 수동 칫솔질의 가장 큰 한계로 꼽히는 불균등한 세정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형 고성능 모터로 구동되는 내부 구조에는 여러 개의 미세 칫솔모가 장착돼 있으며 이 칫솔모들이 치아 배열을 따라 자동으로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치아의 겉면과 안쪽 면을 동시에 닦는다.

양치 모드는 '간편 모드' '꼼꼼 모드' '집중 케어 모드' '어린이 모드'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치아 상태나 연령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최단 1분 만에 양치가 끝난다. 입에 물리는 부분은 교체형 구조로, 상하 치아를 동시에 닦는 타입과 분리형 타입 등 여러 종류의 부착물이 제공된다.

효과에 대한 검증 결과도 공개됐다. 일본헬스케어치과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g.eN을 사용한 뒤 치태 잔존율은 평균 22.4%로 나타났다. 이는 '구강 위생 상태가 양호하다'고 평가되는 기준을 충족하는 수치로, 손을 사용한 일반적인 양치질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세정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일본에서 입에 물기만 하면 자동으로 양치가 이뤄지는 '구강 관리 로봇'이 개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g.eN/kibidango]
g.eN(ジェン) 실물 사진. [사진=g.eN/kibidango]
일본에서 입에 물기만 하면 자동으로 양치가 이뤄지는 '구강 관리 로봇'이 개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g.eN/kibidango]
g.eN(ジェン) 내부 솔. [사진=g.eN/kibidango]

당초 이 로봇 칫솔은 손으로 칫솔질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다. 어린이나 고령자, 신체적 제약이 있는 이용자들의 구강 위생 관리를 돕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바쁜 직장인 등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간편한 양치 도구'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에이다 겐 제닉스 대표는 "구강 위생 관리는 치주 질환 등 각종 질병 예방과도 직결된다"며 "연령과 신체 조건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제닉스는 와세다대학교 로봇연구실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약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g.eN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구현했다. 본체 크기는 가로 10.1㎝, 세로 6.1㎝, 높이 5.6㎝이며, 무게는 약 220g이다. USB 타입 C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현재 g.eN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정가는 3만6520엔(약 32만원)이지만 펀딩 참여자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제닉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산 체제를 구축해 오는 2026년부터는 일반 양판점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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